한진칼, 자회사 성장성에 주목..매수-하이

  • 등록 2015-01-05 오전 7:47:40

    수정 2015-01-05 오전 7:47:4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한진칼(180640)에 대해 진에어, 칼호텔네트웍스, 토파스여행정보 등 자회사들의 성장성에 주목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김종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한진칼의 100% 자회사인 진에어의 항공유 매입 비중은 총 매출원가의 40.6%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항공유 가격의 가파른 하락으로 유류비 부담이 덜하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에어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7월과 12월에 B777-200ER 항공기를 각각 도입해 장거리 노선 취항에 대비하게 된다”며 “우선 인기 노선인 인천-홍콩 및 인천-괌 노선에 시범 투입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하와이와 호주 시드니 등 장거리 노선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어서 올해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는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내 특1급 호텔인 그랜드 하얏트 인천 증축을 완료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여행정보서비스 자회사인 토파스여행정보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위 지배회사”라며 “지배구조상의 불확실성 등이 일단락되면서 향후 주가 상승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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