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인두 ‘혼불 빛의 회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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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옥션은 기업이 소장했던 작품으로 구성된 미술품 경매를 연다.
24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진행될 이번 경매는 100만원대부터 최고 1억원대까지 약 10억원 규모로 구성되며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미술사조와 장르의 작품 113점이 출품된다. 기업의 엄선된 작품 컬렉션을 볼 수 있는 자리다.
이대원의 판화가 크기·계절별로 29점이 나온다. 농원·산·연못 등 판화 4점 세트는 경매추정가 120만∼400만원, 농원 5점 세트는 추정가 150만∼800만원에 각각 선보인다. 50호 크기의 ‘농원’은 추정가 8000만원∼1억5000만원에 출품된다. 불교사상을 반영한 기하학적인 색면으로 한국적 추상화의 세계를 독자적으로 구축한 하인두의 작품 5점, 한국적 인상주의 화가로 유명한 오지호의 풍경·정물화 10점도 있다. 국내 미술경매 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박이소, 박불똥, 방혜자, 우제길 등 개성 넘치는 작가의 작품들도 나왔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23일까지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전시된다. 02-39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