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 성과 7월 이후 확인..2분기 실적은 개선-IBK

  • 등록 2014-06-20 오전 7:58:19

    수정 2014-06-20 오전 7:58:1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G3’에 대한 성과는 7월 이후 확인이 가능해 그전까지 기대와 밸류에이션 사이에서 공방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8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3가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시각은 확실히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그러나 G3의 연 1000만대 판매 달성 여부는 7월 중순 이후 북미시장의 성과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G3의 판매 성과에 따라 LG전자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재검토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의 매출은 1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250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넌동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그는 휴대폰 관련 MC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500만대로 전분기대비 18% 증가할 것”이라며 “관심의 대상인 G3 출하는 80만~90만대로 애초 예상보다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가 LTE폰 출하는 1분기 수준인 500만대에 그쳐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2분기 LG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는 주로 저가형 시리즈인 L시리즈의 출하증가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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