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등 신랑신붓감.."00男, 00女"

  • 등록 2013-06-04 오전 8:19:44

    수정 2013-06-04 오전 8:19:4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혼 남녀는 소개팅에서 어떤 이성을 만나고 싶어할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회원 7021명(남 3482명, 여 3179명)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30일까지 ‘희망 상대 및 본인의 외모와 성격’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복수응답)

그 결과, 남성은 만남을 원하는 희망 상대 1순위로 ‘여성스러운 여자’(13.1%)를, 여성은 희망 상대 1순위로 ‘자상한 남자’(15.5%)를 선호했다. 이어 남자는 애교가 많고(10.1%), 날씬하고(8.8%), 상냥한(8.5%) 여성을, 여자는 가정적이고(12%), 남자답고(8.1%), 적극적인(8.1%) 남자 순으로 만남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거나 선호도가 낮은 외모나 성격도 있었다.

남성은 이성적이고(2.6%), 활동적이고(3.3%) 동안인(3.4%) 여성을, 여성은 감성적이고(1.4%), 피부가 좋고(1.6%), 동안인(2.4%) 남성을 다른 상대와 비교해 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안(童顔)에 대한 선호도는 높은 사회적 관심과 달리, 남녀 모두 매우 낮게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본인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졌다. 남성은 본인에 대해 자상하다(13.4%), 선한 인상이다(11%), 가정적이다(9.9%)라고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여성스럽다(12.5%), 동안이다(10.1%), 편안하다(9.1%)라고 답한 이들이 제일 많았다.

반면 본인 평가 답변이 가장 적은 항목으로 남성은 세련되다(3%), 피부가 좋다(3.2%)가 뽑혔고, 여성은 이목구비가 예쁘다(3.5%), 붙임성 있다(4.5%)가 뽑혔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남녀 각각 희망 상대 1순위를 ‘여성스런 여자’와 ‘자상한 남자’로 꼽았는데, 이는 남녀가 본인을 평가하는 1순위 답변과 동일한 결과”라며 “이런 흥미로운 결과는 다가오는 여름, 미혼남녀 매칭 성공률을 높이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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