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밍을 아시나요?'..금융사기, 만화·UCC 보고 예방하자

금감원, UCC와 웹툰으로 금융정보 매월 1회 배포
  • 등록 2013-04-28 오후 12:00:00

    수정 2013-04-28 오후 12:00:00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파밍이요? 브랜드 이름인가요?” “뺑소니 범죄를 뜻하나요?”

금융감독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정보 UCC와 웹툰을 매달 한 편씩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달에는 ‘파밍(Pharming) 피해 예방법’, ‘불법 채권추심 대응법’ 등 금융사기 관련 내용은 물론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자동차 보험료 절약방법’ 등 일반 금융정보를 만화와 동영상을 통해 제공한다.

금감원이 제공하는 ‘FunFun한 금융 UCC’ 4월 1회차 ‘파밍 피해예방법’의 한 장면. funfun.fssblo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UCC에는 신종금융사기인 ‘파밍’에 대한 피해 예방법이 소개된다. 파밍이란 이용자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이용자가 금융기관의 정상적인 사이트 주소로 접속해도 피싱사이트(가짜사이트)로 유도돼 개인정보 등을 몰래 빼 가는 수법의 금융사기다.

또 웹툰에는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웹툰 ‘달마과장’ 작가인 박성훈 씨가 제작에 참여했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란 피상속인 명의의 금융자산 등을 상속인이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다.

해당 콘텐츠는 금감원 홈페이지와 UCC·웹툰 전용 블로그(funfun.fssblog.com), 정부 정책포털 공감코리아(www.korea.kr), 한국경제교육협회 아하경제(www.ahaeconomy.com) 홈페이지 등에서 볼 수 있다.

UCC·웹툰 전용 블로그 등에서는 금감원이 올해 초부터 제공했던 ‘스마트폰 금융거래 십계명, 동네놀이터 폰거지’, ‘불법 금융투자업체, 보이지 않는 위험’ 등의 웹툰도 함께 볼 수 있다.

박미경 금감원 홍보팀장은 28일 “UCC와 웹툰은 금융 전반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특히 청소년층·노년층 등 금융취약계층이 금융정보에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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