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과일 등 단순히 식품을 이용한 화장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최고급식재료나 흔히 접하기 어려운 특이 성분을 이용한 화장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
14일 화장품업계는 캐비어, 최고급 와인 등 고급 식품부터 뱀독, 스쿠알란 같은 약용 성분 등을 함유한 화장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들 공략에 나섰다.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소비경기가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특색 있는 재료를 이용한 화장품들은 일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쉽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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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리의 ‘씨트리 씨네이크 크림’은 ‘뱀독’으로 불리는 ‘씨네이크 펩타이드(Syn-Ake peptide)’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뱀독이 보톡스와 유사한 작용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안티에이징 영양크림이다.
흔히 약으로 많이 먹는 스쿠알란을 사용한 화장품도 있다. 참존엔씨원의 ‘스쿠알란 퓨어 에센스 오일’이 주인공. 심해 상어의 간에서 추출한 간유 스쿠알란은 다른 동물의 간이나 사람의 피지에도 포함돼 있는 성분이다. 피부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노화의 진행을 지연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화장품업계 한 관계자는 “이색적인 재료를 이용한 제품들은 기능성을 내세우기도 쉽고 소비자들도 기억하기 쉬워 판매도 잘 되는 편”이라며 “오히려 저가 제품보다 판매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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