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08일 08시 1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 리비아·예멘 등 민주화 사태 지속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정정불안이 부각된 점이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중동지역 정정불안의 중심인 리비아 사태는 장기화되면서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카다피의 관저인 바브 알 아지지야 요새를 폭격했다.
예멘은 알 카에다와 교전을 벌여 예멘군이 알 카에다 지도자를 포함한 30여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 반정부군의 포격 때 입은 부상 치료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한 예멘 대통령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예멘 대통령의 출국으로 사태가 일단락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장에서는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30만배럴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하루 평균 20만배럴을 증산한데 이어 이달 들어 20만~30만배럴을 더 생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전 세계 40%의 원유 공급량을 차지하는 OPEC회원국들이 산유량을 늘릴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칼 래리 블루오션브로커리 디렉터는 "OPEC의 증산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수 있다"면서 "시장은 중동지역의 잠재적인 공급량에 더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