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선물 투자는 개인적인 일"

  • 등록 2011-04-30 오후 11:30:07

    수정 2011-05-09 오후 3:07:42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선물 투자로 1000억원대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이 "선물 투자는 개인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30일 저녁 10시10분께 중국과 동남아시아 출장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최 회장은 선물 투자에 쓰인 1000억원이 회사 공금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선물 투자는) 제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 회장의 이같은 답변은 투자 사실은 인정하지만 회사 공금 등 비자금을 사용한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지난 13~16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참석차 출국한 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2주간 출장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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