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 인터넷 포털의 미래는`-HMC證

"모바일 시대에도 포털 영향력은 탄탄"
"새 성장동력될 것..`비중확대`하라"
  • 등록 2010-01-14 오전 8:20:07

    수정 2010-01-14 오전 8:20:07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도 기존 포털사들의 강력한 영향력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14일 "모바일 환경에서도 인터넷 포털들은 기존 수익 모델인 광고 뿐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에 적합한 수익모델을 찾을 것"이라며 "모바일 인터넷은 진정한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인터넷에서도 인터넷 업체들의 기본적인 수익 모델은 광고가 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구글과 애플이 `AdMob`과 `Quattro
Wireless` 를 인수하며 광고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광고 수익 외에도 새로운 플랫폼에 적합한 다양한 수익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포털사들의 성장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선 인터넷 시대 절대 강자인 포털의 영향력이 모바일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모바일 인터넷은 유선 인터넷과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며 유선 인터넷의 데이터베이스와 유저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색서비스가 모바일에서도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해외 사례보더라도 야후 재팬이나 아마존, 이베이 등 유선 인터넷 강자들이 모바일 인터넷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모바일 시장의 잠재력으로 작년 한해 불거졌던 포털업종에 대한 성장성 우려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는 NHN(035420)"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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