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말 대규모 특별명퇴..주가에 긍정적-우리

  • 등록 2009-12-10 오전 8:32:07

    수정 2009-12-10 오전 8:32:07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KT(030200)의 연말 특별 명예퇴직 규모가 대규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전날(9일) 15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이번 명예퇴직은 조합원들의 요구에 따라 KT 노동조합이 요청한 점을 감안하면 명예퇴직 수가 의외로 많을 가능성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별 명예퇴직 신청대상인 15년 이상 근속직원은 KT 전체 직원(3만8000명)의 60% 정도다.

그는 "이번 명퇴결정은 KT-KTF 합병 과정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조합의 특별명예퇴직 요청을 수용하는 형태로 KT 경영환경의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서 시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명예퇴직의 윤곽은 늦어도 22~24일에 드러날 전망"이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 속도 또한 가속화된다는 의미에서 KT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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