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첫 해외IR 나서

이번주 미국 3개 도시 돌며 투자자 미팅
SKT 미주법인도 방문..현장경영 일환
  • 등록 2009-05-28 오전 8:30:00

    수정 2009-05-28 오전 8:30:00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CEO 취임 이후 첫 해외투자자 미팅에 나섰다.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25일 미국으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샌디에고·LA 등지를 돌며 NDR(Non Deal Roadshow) 활동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씨티뱅크 ADR·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등 주요 투자자들과 만나 SK텔레콤의 비전에 대해 설명한다.

정 사장은 포화된 통신서비스 시장에서 제2의 CDMA 신화 창조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 리더십에 기반한 창조적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제화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비전이다.

특히 그는 C&I비즈부문을 통해 단기적 신사업과 중장기적 신사업을 적극 발굴중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장은 또 투자자 환원정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뜻을 밝혔다.

이와함께 정 사장은 이번 방미기간 중 샌프란시스코 남쪽 산호세 근처에 위치한 SK텔레콤 미주법인 `SKTA(SKT America)`도 방문해 스킨십 경영을 펼쳤다.

정 사장의 스킨십경영은 올 초 취임 직후부터 이어졌다. 1월2일 업무를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각종 회의와 면담, 현장방문 등을 통해 임직원들을 만난 횟수만 200여 차례가 넘는다. 토·일요일 등 주말을 제외하면 하루 2회 꼴로 임직원들과의 자리를 함께한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만원 사장의 이번 해외IR 참석은 주요투자자들과 만나 CEO로서의 회사비전을 설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매년 한 두 차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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