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기자]
현대백화점(069960) 미아점은 졸업앨범 사진을 찍는 대학생들을 위해 유명 브랜드 정장을 세탁비만 받고 대여해주는 `캠퍼스 신데렐라 프로젝트`와 `프린스 차밍`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 신데렐라 프로젝트` 서비스는 DKNY·CK Calvin Klein·쥬시꾸뛰르 등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와, 미니멈·지고트·모조에스핀·쉬즈미스·라인·나이스클랍 등 국내 캐주얼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여성정장 200벌(정장류+블라우스 등 풀코디)을 3일간 대여해준다.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네이버카페(캠퍼스 신데렐라 프로젝트)에 이름·연락처·학교명·대여날짜 등을 미리 예약한 후, 백화점을 방문해 빌려가면 된다. 무료서비스지만, 5만원의 보증금이 있으며 옷반납시 세탁비 6000원을 제외한 4만4000원을 돌려준다.
남학생을 위한 `프린스 차밍` 서비스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며, 9개 브랜드 60여벌의 남성정장을 대여해준다.
현대백화점 측은 "미아점 인근에 고려대·한성대·국민대·동덕여대·성균관대 등 대학가 상권에 자리잡고 있어 무료 대여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5월 대학가 졸업앨범 촬영 시즌을 맞았지만 취업난과 등록금 인상 등으로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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