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철도서비스 부문 GATX 매각

  • 등록 2008-08-10 오후 6:01:39

    수정 2008-08-10 오후 6:01:39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고강도 구조조정을 펼치고 있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철도 사업부문을 운송임대업체인 GATX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매각이 진행중인 GE 철도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GATX가 30억달러 이상의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E 철도부문의 장부상 가치는 28억달러로 추산된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으로 알려졌으며,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협상가가 35억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철도부문 같이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컨슈머(소비자) 부문을 줄이는 대신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발전소 터빈 및 제트 엔진 부문 등을 강화하는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GE는 지난달 25일 가전과 전구사업의 매각 및 분사를 결정함에 따라 핵심 사업부문을 종전의 6개에서 GE 테크놀로지 인프라스트럭처, GE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 GE 캐피탈, NBC 유니버셜 등 4개로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GE 주가는 1년전보다 20% 하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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