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 獨 야케인수로 사업다각화..목표가↑-NH

  • 등록 2008-04-15 오전 8:02:22

    수정 2008-04-15 오전 8:02:22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평산(089480)이 독일의 기어박스업체인 야케(JAKE) 인수로 사업다각화를 실현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평산의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상향조정에는 목표(Target) 수정주가이익비율(태웅, 현진소재 평균)이 기존 15.5배에서 17.5배로 상향 조정한 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풍력 산업의 높은 성장으로 자유단조 제품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오는 5월 이후 정상 가동되는 중국 대련공장 역시 향후 중국 풍력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평산은 전일 독일 풍력발전용 기어박스업체인 야케(JAKE)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가액은 약 1600만유로, 원화로 약 247억원 정도이다.

야케는 해외 메이저 풍력발전기 제조사에 기어박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의 약 5%를 점유하고 있다.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평산은 야케 인수로 유럽, 북미업체가 대부분 시장을 점유해온 기어박스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기어소재(RingType단조)를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수요처도 확보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였다.

다만 야케가 주력하는 풍력발전기는 1MW이하 소형임을 감안한다면, 세계 풍력발전기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야케 제품 구성도 대형화를 위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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