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대우증권은 20일 "상품가격 상승으로 제조원가에 대한 부담이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는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원료 가격 변화에 대해 덜 민감하고 가격 결정력이 높은 섹터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철광석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지난 2003년 이후 가격 급등에 따른 영향을 분석 해 볼때 조선/기계→철강→자동차 순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박중제 대우증권 연구원은 "조선은 오히려 마진율이 상승했으며 이는 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을 완화시켰기 때문"이라며 "기계 업종 역시 마진율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박중제 연구원은 "철강의 경우 상승폭을 100% 반영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마진율 관리를 해왔다"며 "그중에서도
포스코(005490)는 신일본제철이나 바오산철강에 비해 마진율 변화가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원가 부담에 취약한 국내 자동차 업종은 경쟁상대라 할 수 있는 일본의 자동차 업종에 비해 마진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의 경우 2003년 대비 마진율 하락폭은 10.5%포인트에 달했다.
박 연구원은 "조선업종의 마진율이 가장 안정적이고, 포스코 역시 바오산 철강 대비 주가 상대가 좋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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