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각일정 재검토 주가 영향은 미미-현대

  • 등록 2008-01-09 오전 8:14:05

    수정 2008-01-09 오전 8:14:05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현대증권은 9일 산업은행 민영화 과정 중 은행 보유 기업의 매각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현대건설(000720)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창근 연구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등의 지분을 보유한 산업은행의 IB부문을 대우증권과 묶어서 함께 매각키로 방향을 정함에 따라 이들의 기업매각작업은 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된 이후인 2009년경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 지분은 1월 현재 9개 주주협의회에서 총 57%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산업은행 지분은 14.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산업은행이 30%를 넘게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등 여타기업과 동일한 잣대로 매각을 고려할 대상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는 "산업은행 민영화에 따른 매각 연기 가능성은 현대건설만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서 판단하는 바람직하다"고 일축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현대건설, 하락.. 매각작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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