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노조, 노동협약안 비준..`빅3` 중 포드만 남아

전미자동차노조 크라이슬러와도 잠정 합의
  • 등록 2007-10-11 오전 8:22:58

    수정 2007-10-11 오전 8:22:58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 자동차업계의 올해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던 노동협약안 갱신 문제가 우려보다 잘 풀리면서 미국 자동차업계가 한 시름 덜게 됐다. 이제 미국 자동차 업체 `빅3` 가운데 포드만 남은 상황이다.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노동자들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GM의 4년 기한 노동협약안을 찬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산직 66%와 기능직 64%가 투표에 참여해, 퇴직자 의료보험을 퇴직자 의료펀드로 대체하고 신규 인력의 임금을 낮추는 방안에 찬성했다.

UAW가 크라이슬러 사측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데 이어 GM 노동자들이 UAW와 GM의 노동협약안을 비준하면서, 미국 자동차업계 빅3 가운데 포드만 남게 됐다.

UAW는 GM에 이어 크라이슬러와도 연속 합의안 도출에 성공하면서,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와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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