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수출株가 좋은 이유

  • 등록 2006-03-10 오전 8:29:53

    수정 2006-03-10 오전 8:29:53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10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반등시점에서는 수출 관련주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월 들어 정보기술(IT), 경기관련 소비재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며 "특히 환율 영향이 큰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실적전망 하향조정과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달러강세 흐름을 감안할 때 수출관련주가 유망해 보인다"며 "최근 금을 포함한 상품시세가 조정을 받고 있고 미국 연방금리 선물이 상승하고 있어 달러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가 챠트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업종의 시가총액비중이 상대강도지수(RSI) 과매도권에서 반등하고 있고, 반도체의 시가총액비중 역시 의미있는 과매도권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음식료 업종의 시가총액비중은 저항선에 걸려 있다"며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내지는 내수회복 기대로 내수주 비중확대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환율과 RSI그래프를 보면 수출관련주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진단했다.

코스피지수 전망에 대해서는 "1300선에서는 추가 하락 리스크보다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일본의 양적 통화완화정책 종료 후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금융긴축보다는 경제 성장에 베팅한 것을 보면 일본 증시도 추가적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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