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14차 회담이 개최된지 13개월여만에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개성에서 열린 남북 차관급 회담의 합의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지 나흘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핵문제와 함께 북측이 6자회담 복귀를 전제로 우리측이 제시한 이른바 `중요한 제안`에 대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는 북측의 6자회담 복귀 문제와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재개, 8.15를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 경추위 회담, 북관대첩비 반환 등이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측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박병원 재경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 등이 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측 대표단은 오는 21일 낮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 22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23일 종결회의를 한 뒤 24일 오전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