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LG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중국모멘텀 약화 우려와 관계없이 고객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4일 LG증권은 "파라다이스의 주 고객층은 경기와 무관한 VIP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긴축 재정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카지노 산업은 경기 방어적인 성격이 강한데다,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과 개방 정책을 고려할 때 중국 정부가 해외 여행을 금지하는 등의 개방 후퇴 정책을 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파라다이스는 중국 고객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일본 고객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8%, 10.6% 증가한 639억원, 1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증권은 "올해 2분기 파라다이스의 영업 환경은 사스의 영향으로 외국인 방문자수가 크게 감소했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해 "올해 2분기에는 방문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4월말과 5월에는 골든위크와 노동절 연휴를 맞아 일본, 중국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3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확보한 것과 관련, "파라다이스건설산업의 지분 11.50%(1046만주) 중 4.95%(450만주)가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넘어갔다"면서 "이번 매매가 파라다이스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주주 입장에서는 파라다이스의 유동성 개선과 관계사인 파라다이스건설산업의 재무건전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