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춘동기자] 산업자원부는 고철을 원료로 생산되는 철근·형강 제품의 가수요 현상을 막기위해 지난 16일부터 INI스틸이 시행중인 "선주문-후생산 출하방식"을 전기로업계 전체에 적용키로 했다.
유통상들의 사재기현상이 발견될 경우 거래선을 차단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도 병행키로 했다.
산자부는 20일 전기로 제강업체들과 조찬모임을 갖고 철강수급안정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김종갑 차관부 주재로 열린 이번 모임에서는
INI스틸(004020),
동국제강(001230), 한보철강, YK스틸,
한국철강(001940) 등의 전기로 제강업체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기로 업계들은 현재 철강재 가격상승과 이로 인한 수급불안이 중국으로부터 출발한 세계적인 현상이며, 투기적·심리적 요인도 가미돼 있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부는 가격상승 기대심리에 따른 일부 고철 유통과정에서의 사재기와 매점매석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산자부(기초소재산업과)와 한국철강협회에서는 20일부터 `철강·비철금속 매점매석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외국의 고철수요 제강사들과의 협력을 위해 민관사절단도 조속하게 파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