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파월 미 국무장관이 UN 안보리 이사국들의 입장 차이를 정리하지 못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다시 8000선을 하회했고 나스닥은 1300선에 간신히 턱걸이하며 이틀째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으로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핵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한층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라크전쟁 불확실성과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 발표로 인해 6일 개장전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도 미미하나마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수 충격은 그다지 우려되지 않고 있다.
결국 지수가 일시적 혼란으로 급락할 경우 저가매수하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경우엔 다른 투자자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아직 어느 쪽으로 결단을 내리기엔 너무 일러 보인다. 올해 지수가 7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장기 투자자들은 다르겠지만 말이다.
[증시 주요 뉴스]
이라크 불확실성 부각..다우,8000선 무너져
북 핵시설 재가동. 외무성대변인 밝혀...미 강경대응 우려
이라크 공격 유엔결의안 채택을...파월, 대량살상 무기, 알카에다와 교류 증거물 제출
미국, 이라크전에 대비해 예비군 1만 7000명 추가 동원
내년 미국식 기업연금제 도입. 금감원, 투신 장기상품 세혜택 추진
금강산 육로관광 뚫렸다. 정몽헌 회장등 100여명 사전 답사 방북
행정수도 부지 내년 상반기 확정. 인수위, 2007년 착공...2010년 부처별로 단계 입주
콜금리 동결될 듯. 오늘 금통위 열어
연기금 어제 171억 순매수. 보험-은행도 사자 동참
미 북한과 1대1 대화...파월, 정대철특사에 밝혀
외국인투자 옥석 가린다. IT-BT 등 첨단기술 감세혜택 4월 확대
한국신용등급 상반기 조정예상. 무디스 등 3,4월 연례협의
올해 국민연금, 국내증시에 2조3000억, 해외 주식시장에 5000억원 투자 계획
연기금 주식매입 가시화, 600밑에서 투자 확대
투자위축, 경기불안 장기화 우려...내수감소-수출 어려운데 정채도 불투명
꺾이는 지표, 경제는 빨간불...기업 체감경기 추락, 물가는 뜀박질
서울시, 내달부터 그린벨트 해제. 진관내-외동 등 10곳 154만평
기업체감경기 갈수록 악화. 이달 BSI 89.3...15개월만에 최저치
생산자물가 상승률 4년만에 최고...1월 전년보다 5.1% 올라
상하이 외환시장 개장시장 늘려. 8일부터...위안화 절상여부 주목
노당선자 재벌개혁 재천명 재계 반응. 강경론 의외...기업활동 위축
[뉴욕증시] 이라크 불확실성 부각..다우,8000선 무너져
뉴욕증시가 콜린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유엔연설에도 불구하고 대이라크 군사 행동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간의 입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 악재로 부각되며 하락했다.다우지수는 다시 8000선을 하회했고 나스닥은 13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라크의 유엔 결의안 위반을 강력하게 주장한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유엔 연설 직후 이라크 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이 부각되며 증시는 한때 랠리를 보이기도 했으나 프랑스가 대 이라크 군사 행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프랑스의 외무장관인 드 빌팽은 "유엔 무기사찰단의 숫자를 세배로 늘려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사찰단의 활동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반대한다"고 밝혔다.프랑스는 그동안에도 미국이 주도하는 대 이라크 군사행동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
이라크도 "콜린 파월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유엔 안보리에 참석해 "미국이 모은 정보와 자료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 활동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으나 외부 변수의 여파로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1월 ISM서비스지수는 54.5를 기록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4.0을 상회, 12개월째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상회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했다.국제 유가는 배럴당 34달러대를 바짝 육박했으나 금값은 최근의 고공행진을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5일 다우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해 파월 장관의 연설이후 오후까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마이너스권으로 반전해 결국 전일 대비 0.35%, 28.11포인트 하락한 7985.18포인트를 기록, 80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강세로 출발해 오후장 중반까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마감을 얼마남겨 놓지 않고 마이너스권으로 밀려 0.36%, 4.67포인트 떨어진 1301.48포인트를 기록, 13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54%, 4.61포인트 하락한 843.5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47%, 1.73포인트 떨어진 366.699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208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3억3395만주로 평균수준에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440대1796을, 나스닥은 1422대1731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우세했다.
[증권사 데일리(27일자)]
굿모닝신한: 기술적 장세에서 단기 매매영역 형성
대신: 리스크, IT 및 경기 그리고 주가
대우: 계륵장세의 국내 기관의 시각변화
대투: 싹 트는 저가매수 심리
메리츠: 중기적 관점에 근거한 투자전략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전략
브릿지: 불확실성 해소 국면 대비
하나: 갭 메우기 과정 진행
현대: IT업종 약세와 소재업종 강세 현상을 해부
KGI: 좁은 밴드내에서의 박스권 국면 예상
LG: 문제는 미국증시의 향방, 과감한 선택이 필요할 수도
SK: 제한된 반등, 보수적 접근 필요
[증시 기술적 지표]
-2월5일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하루만에 다시 줄었다. 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4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478억원 감소한 7조804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째 감소, 16개월만에 3000억원대로 내려섰다. 4일 기준 위탁금은 전날보다 584억원이 줄어든 39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1년 10월10일 390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대가 깨진 것.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00.68p(-3.10p, 0.51%)
◇투자심리도: 50%
◇20일 이격도: 96.57%
<코스닥>
◇코스닥지수: 44.10p(-0.22p, 0.50%)
◇투자심리도: 50%
◇20일 이격도: 95.76%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3월물): 75.50포인트(+0.30p, 0.40%)
-미결제약정, 7만8909계약, +2725계약
-시장 베이시스, -0.73, 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75.48
-1차 저항선: 76.52, 2차 저항선: 77.53
-1차 지지선: 74.47, 2차 지지선: 73.43
[ECN마감]
야간장외전자주식시장(ECN)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 등 82개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하이닉스는 이날 매수잔량 8만2970주를 쌓으며 매수잔량 1위를 기록했다. 또 이날 정규시장에서 올들어 유럽방송사에 대한 셋톱박스(STB) 공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뒤 급등세를 기록한 휴맥스도 2만9200주의 매수잔량을 쌓았다. 이어 한글과컴퓨터 1만4868주, 일진 1만2800주, 대우증권 1만640주 등의 순으로 매수잔량이 많이 누적됐다.
반면 신원은 9만2740주의 매도잔량을 기록했으며 낮 시장 외국계창구에서 매도우위를 기록했던 하나로통신은 2만4206주, 아남반도체 8190주, 주성엔지니어링 4995주, 한진해운 4730주 등 79개 종목에 매도잔량이 쌓였다.
거래량 상위종목은 하이닉스 210만2910주, 콤텍시스템 2만7500주, 쌍용차 1만8000주, 신성이엔지 1만6260주 순이다.
이날 거래량은 235만3772주로 지난 4일 71만2337주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거래대금도 23억3240만원으로 지난 4일 13억5139만원 보다 10억원 정도가 많았다.
거래소는 200개종목중 88개가 거래됐고, 코스닥은 50개종목중 40개가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