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되돌림 기대보다 위험관리"

  • 등록 2002-04-30 오전 8:43:34

    수정 2002-04-30 오전 8:43:34

[edaily 김진석기자] 주식시장이 연일 흘러내리고 있다. 전일 거래소시장은 830선대로 주저앉았다. 수급선으로 불리우는 60일 이평선도 깨고 내려섰다. 지수의 속락세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뉴욕증시의 급락세가 커다란 부담으로 와닿고 있다. 다우와 나스닥지수는 속락하고 있다. 나스닥은 9.11테러 직후 지수대(1650P)를 위협당하고 있다. 달러가치의 약세로 인한 해외투자자금의 유출 등 부담스러운 징후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나라안팎으로 동반하락하는 분위기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 낙폭이 확대되면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도 30일자 데일리 시황분석을 통해 단기 반등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른바 되돌림 현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추세선이 무너진 만큼 반등이 이뤄진다하더라도 재반락 과정이 나타날 수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시세의 방향성을 확인한 뒤 매매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조언도 뒤따르고 있다. 아직은 되돌림에 대한 기대보다는 위험관리에 주력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증시지표를 정리했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하이닉스 이사회 8시부터 개최 [하이닉스 매각안 77.73%로 통과-채권단] -대우차채권단-GM간 본계약 체결..30일 오후 2시 -국민은행IR, 투자주식 2분기 중 차익실현 검토 -30일부터 미 주식 안방거래 시대 개막 -애널리스트 추천종목 1일부터 보유현황 공개 -3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4.4% 증가 -해지펀드 수익률 급락-배런스 [증권사 데일리(30일자)] 교보증권 : "단기적인 기술적반등 가능성 증대" 대신증권 : "기술적 반등 예상" 동원증권 : "5월전략, 대형우량주 Pull & Push" 브릿지증권 : "하락연장선상에서 제한적 반등 시도" 서울증권 : "기술적반등을 리스크 관리 기회로" 신영증권 : "종목별 가격모멘텀은 점진적으로 회복" 신한증권 : "본격적인 가격조정 국면에 적응" 현대증권 : "장기관점에서 시장 대응이 필요" KGI증권 : "60일 이평선 하향한 본격 조정장세" LG증권 : "그래도 무엇을 사야 할지는 확실해지고 있다" SK증권 : "과거의 잣대로 보면 단기반등시점 임박" [뉴욕증시] 30일 새벽에 끝난 나스닥지수는 6.96포인트(0.42%) 떨어진 1656.93포인트로 끝마쳤고, 다우지수도 90.85포인트(0.92%) 하락한 9819.8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0.88포인트(1.01%) 하락한 1065.18포인트,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0.96포인트(0.19%) 떨어진 500.54포인트로 끝마쳤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38% 상승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29일 종가기준- <예탁금 및 미수금잔고> 예탁금이 사흘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12조 원 대를 다시 회복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7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664억 원 늘어난 12조359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미수금은 전일대비 117억 원이 줄어든 1조1647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수금은 최근 사흘 간 모두 998억 원이 감소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838.51포인트(-31.14P, 3.58%) -60일 이평선(844.37P) 하향돌파..6개월만에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금양(199만주) 영진약품(50만주) 신호제지(38만주) 한창제지(8.7만주) 고려산업(7.7만주) 삼립정공(5.7만주) <코스닥> ◇코스닥지수: 73.70포인트(-3.08P, 4.01%)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CJ엔터테인(183만주) 아이엠아이티(73만주) 엔터원(57만주) 대동기어(14만주) 엑세스텔레콤(10만주) <선물지수> ◇코스피200 선물지수: 106.20포인트(-3.50P, 3.19%) -시장베이시스, +0.59P.."콘탱고" 지속 ◇피봇포인트: 106.90P -1차 저항선: 108.65P, 2차 저항선: 111.05P -1차 지지선: 104.50P, 2차 지지선: 102.75P [ECN 마감] 하이닉스 거래 폭발에 힘입어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정규장 마감후 채권단 회의에서 매각 양해각서가 승인된 하이닉스는 무려 1025만주(92억원)어치가 거래됐다. 하이닉스 거래 폭주에 힘입어 거래대금은 132억1325만원을 기록, 지난 1월11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 110억2472만원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1025만주가 거래된 하이닉스가 여타 종목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거래량 1위에 올랐다. 하이닉스를 이은 케드콤의 거래량이 3만주에 불과할 정도다. 삼성중공업도 2만4000주가 거래돼 거래량 상위에 올랐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아시아나(2만1252주)와 하나로통신(1만7007주)의 거래가 활발했다. 하이닉스에는 717만주에 달하는 매도잔량이 쌓였고, 최근 들어 급락하고 있는 씨엔씨엔터에도 3만주 넘는 매도잔량을 나타냈다. 또 엿새째 하한가를 기록한 LGEI에도 2만여주의 매도 잔량이 쌓였다. 반면 금양에 44만300주, 큐엔텍코리아와 한진해운에 각각 19만1120주와 8만6780주의 매수 잔량이 쌓였으며 신원과 콤텍시스템도 3만주 넘는 매수 주문을 남기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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