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증권사들은 전날 종합주가지수가 장막판 급락, 기술적 반등이 모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약세로 마감한 점에서 단기조정 가능성과 변동성 확대를 우려했다. 물론 중장기적 관점에선 여전히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증권사 시황 코멘트.
◇현대 = 단기,일부 현금화..중장기,보다 큰 대세 출현 가능성에 대비
시장이 고공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시장 대표주의 투자 수익률이 체감 VS 장기소외 또는 열위의 종목군에서 급등세 출현(일명 종목장세라 칭함). 둘째, 극심한 일교차를 보이는 시장 상황. 세째, 일간 기준으로 증시 사상 최대 거래량 기록(거래소).
단기 상황으로는 대표 우량주 중심에 대하여 하락시 분할 매수 정도의 소극적 전략을 추천하며, 그 외의 종목들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 보다는 단기 매매로 대응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당사의 2002년 이익전망 추이(거래소 Universe ; 173개사)가 대단히 긍정적이라는 점에 근거해 또 다른 큰 대세를 준비하는 중장기적 시장관의 설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양 = 이격 확대에 이은 축소과정
제한적인 유동성 보강으로 인해 연말/연초 강세장을 이끌었던 쌍끌이 구도( 기관 및 외국인 동시 순매수)가 약화되면서 추가상승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기술적으로는 대랑거래를 수반한 장대음선 출현, 지수 천정권에서의 급등락 반복, 단기추세선인 지수 5 일선 하향이탈 등을 감안시 110 수준까지 확대되었던 지수 20 일선과의 이격축소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금일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작용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과 11 조원을 상회하는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종목별 순환매가 진행중에 있음을 함께 염두에 두어야 한다.
◇LG = 확대되는 변동성..기간 조정 가능성도
대량 거래를 수반하면서 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매물 소화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국인의 절대매도규모가 줄어들지 여부가 기간조정 기간의 주요 변수이다.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증권주 등 대중주와 실적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조정 기간 중 IT관련주에 대한 저점매수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대신 = 개인과 기관의 대결구도
옵션 만기와 연계된 지수급락에 따른 일정부분 자율반등이 가능해 보이나, 지수의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증시 주변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지 확인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기술적 반등 이후 나타날 숨고르기 양상에 대비해 반등시 일정부분 매도로 현금비중 확대가 필요해 보이나, 개인이 선호하는 반도체 관련주 및 반도체 장비업체 등 중소형 개별주와 조정시마다 대중주의 순환상승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신한 = 방향성의 변화보다는 속도조절 가능성에 주목
전반적인 속도조절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비해야 되겠지만, 다소의 조정과정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이를 중기 상승트랜드 내에서의 자연스러운 중간반락과정으로 이해한다면 은행주를 비롯한 핵심종목군에 대해서는 감내할 수 있는 단기하락의 밴드를 넓게 설정하고 보유이상의 관점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상승트랜드내에서의 조정국면은 주변주에 대한 가지치기와 핵심주에 대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키움닷컴 = 급등종목 차익실현, 신규매수는 한박자 늦게
장 막판 하락한 것을 제외하더라도 상승추세에 흠집이 간 것은 분명하다. 특히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가운데 주가가 하락한 것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물론 시장을 견인했던 원인들이 단기에 소멸될 재료가 아니므로 긍정적인 마인드(중장기적으로 대세상승의 초입국면)는 유지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므로 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급등종목은 차익실현후 재매수한다는 전략으로 그리고 주식매수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한 박자 늦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