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지난 23일 인적분할한 GS리테일이 재상장한 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밸류에이션 차이 등에 따라 차익실현 니즈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거래 정지 전 한 달(10월27일~11월27일) 동안에는 유통섹터에서 GS리테일이 14% 상승해 GS리테일을 제외한 유통섹터(-4.1%)와 코스피(-3.1%)를 모두 웃돌았는데, 이는 유통주에 대한 수급이 인적 분할 이벤트를 앞둔 GS리테일로 쏠렸기 때문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GS리테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2조 9199억원, 영업이익은 19.5% 증가한 642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9.8%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평년 대비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요 사업부인 편의점의 기존점 신장은 3분기보다 개선된 2.0~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지난 3분기부터 이어져온 인건비, 프로모션비 등 비용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이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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