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車어때]BMW의 미래 비전 다 담겼다…'비전 노 이어 클라쎄'

한 세대 뛰어넘은 듯한 미래지향적 차량
운전자 다가가면 헤드라이트 '조명 효과'
조수석까지 드넓은 '파노라믹 비전' 압도
지속가능성 ↑…미래세대에 즐거움 선사
  • 등록 2024-06-29 오전 8:00:00

    수정 2024-06-29 오전 8:00:00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그룹이 28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BMW 그룹의 미래 방향성과 전동화 비전을 집약한 콘셉트 모델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세대를 뛰어넘은 듯한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BMW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사진=공지유 기자)
BMW 그룹은 지난해 뮌헨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어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독일에서 직접 공수해온 차를 국내에서 전시했다. 최신 디자인 콘셉트를 접목한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외관에서부터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전면부.(사진=공지유 기자)
차량의 전면부는 BMW 고유의 ‘키드니 그릴’을 적용했으면서도 기존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차체 전, 후면부가 깎아지듯 디자인됐으며 헤드라이트 역시 3차원적인 시각 효과를 구현한다.

운전자가 차량 주위로 다가가면 곧바로 키드니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조명 효과를 만들어낸다. 후면부 라이트 역시 운전자에 반응하면서 은은한 조명 효과가 지속된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후면부.(영상=공지유 기자)
실내 공간에 들어서자 이같은 미래적인 감성이 한층 더 와닿았다. 밝은 코듀로이 작물과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인테리어 디자인, 넓은 공간까지 마치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좌석같다는 인상이 들었다.

실내에 적용된 밝은 코듀로이 직물이 편한안 분위기를 주고, 중앙 디스플레이 뒷면에 분홍빛으로 빛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미래지향적으로 다가온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실내 파노라믹 비전.(사진=공지유 기자)
실내에서 가장 압도되는 것은 노이어 클라쎄에 최초로 도입되는 ‘BMW 파노라믹 비전’이다. 단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서 한 단계 진화해 앞 유리창 전체 너비에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최초의 기술이다.

운전자뿐 아니라 조수석 탑승자 역시 잔여 주행 거리나 주행 속도, 재생되는 음악 등 표시되는 파노라믹 비전에 정보를 보고 소통할 수 있다. BMW그룹은 향후 노이어 클라쎄의 양산 모델에 이같은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실내.(사진=공지유 기자)
디자인뿐 아니라 차량을 이루는 요소들도 진화했다. 차량 외관과 내부에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재생 원료가 폭넓게 사용된다. 노이어 클라쎄는 화석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산된다. 또 6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한 전기 드라이브트레인으로 차량 운용 단계에서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장한다.

새 BMW e드라이브 기술에는 고효율 전기 모터와 더불어 기존에 장착되던 각형 배터리 셀보다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높은 신개발 원형 배터리 셀이 포함된다. 6세대 e드라이브 기술은 노이어 클라쎄 모델의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를 30%까지 늘릴 예정이다. BMW 그룹은 차세대 기술 도입으로 기존 차량 대비 전체 효율성이 25%까지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BMW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풍부한 디지털 경험, 완전한 탄소 중립, 순환성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개인 이동성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차량”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정점에 이른 BMW다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BMW 뉴 M4, BMW 올 뉴 iX2, BMW 뉴 R 12 nineT.(사진=BMW그룹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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