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2450~2580포인트로 제시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월 FOMC 이후 연준의 내년도 금리 경로 변화 여부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 △잉글랜드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및 대주주 양도세 상향 여부 등 국내 수급 이슈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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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내년 5~6회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연준과는 간극이 벌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FOMC는 경제 전망치 성장률,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치에 변화를 주는지 여부보다는 지난 9월 FOMC에서 2024년 기준금리 중간값 전망치를 5.1%로 제시했던 점도표 상 변화가 나타날지가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FOMC를 돌이켜보면 점도표가 공개되는 3·6·9·12월 FOMC에서는 회의 종료 이후 시장이 그 결과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2~3거래일간 증시 분위기가 급변했던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에 변동성 관리 차원에서 단기적으로 저베타 업종을 편입해보는 것도 적절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 12월 들어 국내 증시가 장중 주가의 진폭이 커졌던 요인 중 하나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도 있었다”며 “주중에 전해지는 관련 뉴스플로우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