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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콩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은 활발했다. 3분기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액은 1조3537억원으로 2분기(2조556억원)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기(1조1169억원)보다는 21.2% 증가했다.
홍콩H지수는 올해 초 7000선을 웃돌았지만 (1월 4일 기준, 7065.53)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3분기 말 15.2% 급락했다. 지난해 말 대비 이어 미국의 고금리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쟁까지 겹치며 H지수는 여전히 6000선 초반을 오가고 있다. 이날도 홍콩H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하락한 6087.42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가장 많이 ELS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된 상품은 미국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6조240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유로스톡스(5조7401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닛케이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늘었다. 닛케이225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S는 3조2306억원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32.8%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6401억원)보다는 무려 400.5% 늘어났다. 일본증시가 저금리 매력 속에 상승세를 타며 일본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 대한 인식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ELS 상환금액은 11조9813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6844억원) 대비 79.2% 늘었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 금액이 9조7375억원(81.3%)에 이르렀고 만기상환 금액과 중도 상환 금액은 각각 1조8556억원(15.5%), 3882억원(3.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