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올리브영 독주체제 강화-하이

  • 등록 2023-02-20 오전 7:57:32

    수정 2023-02-20 오전 7:57:3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CJ(001040)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세 완화로 CJ 올리브영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900원이다.

(사진=하이투자증권)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1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국내 H&B(Health&Beauty) 스토어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성장 둔화로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며 “지난해 GS리테일은 랄라블라 등 17년 만에 H&B 사업에서 철수했으며,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롭스의 경우도 전국에 남아 있는 가두점을 전부 폐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이러한 환경에서 CJ올리브영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점포 수가 1289개로 전년 동기 대비 29개, 전분기 대비 14개 증가하면서 확장세에 있다”며 “이러한 주요 거점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 덕에 CJ올리브영은 2018년부터 구매 3시간 내 즉시 배송하는 ‘오늘 드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장 중 80% 이상이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이라는 점에서 전국 단위 점포망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빠른 배송 특화에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시기 이후 CJ올리브영이 온라인 매출 비중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H&B 스토어 시장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CJ올리브영 독주 체제 강화로 향후 오프라인 확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온·오프라인 연계 옴니 채널 증가로 온라인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CJ CGV, CJ푸드빌 등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CJ CGV의 경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환경 속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 관람표 인상 효과 등으로 올해 흑자 전환하는 등 본격적으로 실적이 회복 될 수 있을 것”이라며 “CJ푸드빌의 경우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외식 업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외식브랜드 점포 프리미엄화를 통한 점당 매출 상승과 더불어 베이커리 가맹 출점 확대, O2O(온라인,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경쟁력제고 등으로 올해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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