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이
CJ ENM(035760)에 대해 올해부터 미디어 흑자 전환이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티빙 플랫폼의 역량 강화와 피프스시즌의 글로벌 제작 매출 증가로 미디어 부문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음악부문에서는 올해 신인 아이돌 2팀이 데뷔하면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3만6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800원이다.
| (사진=CJ ENM 로고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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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 ENM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5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오르고,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며 “전분기 마진쇼크에서 소폭 벗어나며 영업이익률이 3.1%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 고성장은 미디어가 광고경기 부진에도 디지털 및 콘텐츠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하고, 영화가 극장매출 및 부가판권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점이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에서는 ‘피프스 시즌’의 적자 감소로 흑자 전환하고, 영화 부문에서는 ‘공조2’와 ‘헤어질 결심’의 부가판권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미디어 부문 실적은 매출액 7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흑자전화해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피프스시즌’으로 분기 최대 매출인 2400억원을 기록하고, 티빙 역시 연말 유료 가입자가 340만명으로 추정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음악 부문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음악 부문 4분기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떨어진 169억원”이라면서 “4분기에도 INI 아레나 투어, JO1, 케플러 신보가 있었지만 엔하이픈, INI의 신보와 임영웅, JO1 투어가 반영된 3분기 대비로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코로나 이전 대비로는 구조적인 이익 레벨업 및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3년에는 보이즈플래닛의 데뷔와 라포네 신인그룹 등 2팀이 가세하며 실적은 또다시 레벨업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