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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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구리시 공공시관이 앞장선다.
경기 구리시는 생활쓰레기 감량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16일부터 ‘공공청사 쓰레기 종량제봉투 부서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쓰레기 종량제봉투 부서 실명제는 시청 각 부서에서 배출하는 종량제봉투에 배출부서와 배출자를 기재한 스티커를 부착한 뒤 쓰레기를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쓰레기 집하장 및 전 부서를 방문해 △종량제봉투 배출 시 배출스티커 부착 여부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 혼합 배출 여부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 여부 △1회용품(종이컵 등) 사용자제 및 개인 컵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분리배출이 미흡한 부서는 쓰레기 수거 거부 및 부서평가 감점 처리 등 패널티를 부여한다.
차종회 시장 권한대행은 “일반쓰레기봉투 속에 혼입되는 재활용품을 줄이고 분리배출만 잘하면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다”며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구리시 전체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5만 톤에 이르며 서울, 경기, 인천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2025년 사용종료가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쓰레기 감량이 필수적인 상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