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 온다…소비株 저가 매수 타이밍"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유통업계 등 방역 단계 완화 긍정적
화장품 여행 관련 업종 소비 회복 기대
  • 등록 2021-08-26 오전 7:19:32

    수정 2021-08-26 오전 7:19:3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위드(with)코로나’ 시대 검토를 언급했다. 이에 투자전문가들은 소비 관련 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은경 질병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내 인구의 70%가 1차 접종한 시점부터 위드코로나를 고려할 수 있다”며 “9월 말, 10월초부터 준비작업, 검토작업이 공개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위드코로나는 그동안 유지해온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방점을 둔 방역체계가 아닌 위중증 환자 관리에만 집중하는 다소 완화된 방역체계의 전환이다. 백신 접종률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보고 이젠 코로나19와의 공존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드코로나 시대라면) 내년 국내 화장품 소비 회복과 글로벌 여행 재개가 애초 예상대로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타 변이발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면세점과 화장품 업종은 중국 소비 둔화 우려와 글로벌 여행 재개 불확실성으로 주가 모멘텀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소비심리는 110에서 102까지 떨어졌고,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2분기 대비 10%포인트 내외 하락하고 있다. 중국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8.5%로 크게 둔화했다. 이같은 상황에 유통·화장품 업종 투자의견은 모두 중립으로 제시됐다.

박종대 연구원은 현재를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기회로 봤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을 비롯한 전술한 화장품 우량주들을 호텔신라(008770)와 함께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8월 실적이 단기적인 주가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7월에 이어 8월까지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경우, 중국 화장품 소비 부진, 중국 화장품 시장 경쟁심화, 면세점 실적 둔화 우려도 같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 황의조 결국...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