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투자증권은 8월 코스피 밴드로 3140~3340선을 제시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코스피는 지난 6일 3305.21(종가기준)을 기록한 이후 32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데 한투는 이보다 조금 낮아지거나 더 오를 거라고 보는 것이다. 매크로 환경이 추가 상승을 이끌 정도로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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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목할만한 업종은 IT와 커뮤니케이션, 건강관리 등을 꼽았다. 김대준 연구원은 “스타일 국면 모델로 보면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성장주가 유리한 국면에 진입했다”며 “직전엔 가치와 성장 간 균형적 접근이 요구됐다면 이번엔 성장으로 좀 더 시각을 이동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가장 큰 리스크다. 영국과 미국에선 신규 확진자가 수만명씩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1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보고 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회복 자신감이 강해지긴 전까진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며 “백신 공급 이슈를 가장 주목해야 한다. 경기 민감주 투자도 그때 다시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