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증시 폭락한 날 연설 "취임 후 경제 크게 발전"

바이든, 취임 6개월 하루 앞두고 백악관 연설
"인플레, 미 경제에 도전…모든 조치 취해야"
  • 등록 2021-07-20 오전 7:12:40

    수정 2021-07-20 오전 7:12:4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난 6개월간 미국 경제는 크게 발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6개월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 경제 호황을 모든 미국인이 향후 수년간 공유할 기회를 가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발전의) 속도를 늦출 수 없다”며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상하고 있는 인프라 법안이 노동자와 소비자에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겪게 된다면 경제에 도전이 될 것”이라며 “조금도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물가 관리 임무를 맡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델타 변이가 위험하고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제발 지금 백신을 접종하라”고 당부했다. 미국 경제는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성장 고점론에 직면해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이 일제히 움츠러든 와중에 나와 빛이 바랬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9% 하락한 3만3962.04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28일(-3.43%) 이후 거의 9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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