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에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주새 2배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2만3346명
45개 주서 신규 확진자 10% 이상 늘어
  • 등록 2021-07-14 오전 7:41:25

    수정 2021-07-14 오전 7:45:01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전염성이 강한 인도발(發) ‘델타 변이’가 퍼지면서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새 2배로 늘어났다.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3346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97% 증가한 규모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하루 신규 감염자가 대체로 1만명 선을 유지했지만, 지난 9일 4만8200여명으로 치솟았고, 12일에도 3만2700여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률이 정체된 상황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조지워싱턴대학의 조너선 라이너 의학 교수는 이들 신규 확진자의 약 3분의 1이 플로리다·루이지애나·아칸소·미주리·네바다주 등 5개 주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50개 주 중 10분의 1에 해당하는 5곳에서 감염자의 3분의 1이 나온 셈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5개 주는 모두 백신 접종률이 48% 미만인 곳이다.

45개 주에서는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34개 주에서는 확진자 증가율이 50%를 넘겼다.

확진자가 10% 이상 감소한 곳은 메인·사우스다코타·아이오와주 등 3곳에 그쳤다. 델라웨어주와 아칸소주는 큰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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