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구리시는 7월부터 시행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비, 위탁의료기관 68곳 관계자들 대상으로 접종 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부의 화이자 백신 취급 조건 완화로 해동 후 미개봉 상태로 냉장 온도인 2~8℃에서 최대 1개월간 보관이 가능해져 병·의원에 위탁,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
| (사진=구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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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화이자 백신은 해당 온도에서 최대 5일간 보관이 가능했던 점, 희석·분주가 필요한 점 등 타 백신보다 어려운 보관·사용 조건으로 인해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이뤄져 왔었다.
이에 따라 시는 화이자 백신을 취급할 위탁의료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일까지 총 3일에 걸쳐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등 여러 종류의 백신 보관·관리 △오접종 방지 △화이자백신 접종 기술·동선·이상반응 및 응급상황 대처 교육 등으로 진행했으며 필요할 경우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 교육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는 위탁의료기관과 실시간 채팅방을 개설, 현장상황을 즉시 공유하며 오접종 등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기 전 사전교육을 실시해 오접종을 예방하고 백신접종률을 높여 조속히 집단면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