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56억원(YoY +91%, QoQ +12%), 592억원(YoY +407%, QoQ +140%)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526억원, 영업이익 301억원)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IT 기기 수요 증가로 계절적 최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방업체들의 TV, IT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가 견조했다”며 “디스플레이구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DDI의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으로 패널업체들이 생산차질에 직면하면서 주문량이 강하게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 TV 패널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주요 세트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인 OLED TV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LG디스플레이 OLED TV향 DDI를 공급하고 있는 실리콘웍스에게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이 파악한바에 따르면 올 1분기 DDI가격은 평균 10% 이상 인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따라 1분기 매출액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돼 영업이익률이 역사상 최고치인 14.6%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웍스의 올 한해 연간 영업이익은 2523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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