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극심한 DDI 공급 부족에 1분기 호실적…목표가↑-하이투자

  • 등록 2021-05-17 오전 7:41:17

    수정 2021-05-17 오전 7:41:17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실리콘웍스(10832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 6000원에서 17만원으로 77% 상향했다. 실리콘웍스의 현재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9만 5800원이다.

실리콘웍스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56억원(YoY +91%, QoQ +12%), 592억원(YoY +407%, QoQ +140%)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526억원, 영업이익 301억원)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IT 기기 수요 증가로 계절적 최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방업체들의 TV, IT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가 견조했다”며 “디스플레이구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DDI의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으로 패널업체들이 생산차질에 직면하면서 주문량이 강하게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LCD TV 패널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주요 세트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인 OLED TV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LG디스플레이 OLED TV향 DDI를 공급하고 있는 실리콘웍스에게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짚었다.

최근 DDI업계는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인치 파운드리 생산단가를 올려주는 한편, DDI가격도 인상시켜 패널업체들에게 이를 전가하는 조치를 취했다.

정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이 파악한바에 따르면 올 1분기 DDI가격은 평균 10% 이상 인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따라 1분기 매출액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돼 영업이익률이 역사상 최고치인 14.6%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웍스의 올 한해 연간 영업이익은 2523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현주가 P/E 7.6배 수준에 불과 2분기에도 실리콘웍스의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전망”이라며 “IT 기기 수요 호조와 DDI 공급 부족사태로 인해 아이폰 중심의 모바일용 DDI를 제외한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수익성이 가장 높은 OLED TV향 DDI수요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출하량이 1분기 160만대에서 2분기 200만대이상, 연간 800만대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점진적으로 증가할수 있다”며 “중대형패널용 DDI 공급 부족 사태는 연내에 해소되기쉽지 않은 상황이라 전세계 주요 DDI업체들은 2분기에도 DDI가격을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자료=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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