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 겨냥 ‘간편식 제수용품’ 할인 판매

피코크 제수용품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 증정
생선초밥, 닭강정 등 즉석 조리식품 균일가
제수용품 상품수 및 매출규모 증가 추세
  • 등록 2020-01-21 오전 6:00:00

    수정 2020-01-21 오전 6:00:00

피코크 제수음식(사진=이마트)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달라진 명절 상차림을 겨냥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제수용품 및 식재료를 구매해 직접 요리하던 과거와 달리 간편식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가족 먹거리는 조리식품으로 대체하는 가정이 느는 추세에 발맞춘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설 명절 먹거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피코크 제수용품 52종을 2만5000원 이상한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다양한 피코크 제품을 싼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피코크 제수용품 대표상품인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400g)’은 7480원에, 2입 번들로 기존 상품 대비 약 30% 저렴하게 기획한 ‘피코크 떡갈비(450g*2입)’는 9980원에 판매한다. 요리 밑재료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피코크 서울요리원 사골곰탕(500g)’은 990원에, ‘피코크 서울요리원 사골육수(900g)’는 1580원에 올 설을 맞아 첫 선을 보인다.

즉석 먹거리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양념게장(900g)’은 기존 상품 대비 약 50% 이상 저렴한 1팩당 99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즉석조리식품 최고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BBQ 훈제 삼겹살’은 100g당 1980원에, 경쟁 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한 ‘어메이징 닭강정’은 1팩당 9980원에, ‘프리미엄 생연어·광어초밥’ 등 초밥류는 9980원 균일가에 만날 수 있다.

이마트가 설을 앞두고 간편 먹거리 행사를 선보이는 까닭은 매년 설 기간 가정간편식 등 간편 먹거리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마트가 2017~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설 직전 일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간편식 제수용품’ 매출은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였던 이마트의 피코크 제수용품은 당시 상품수는 6종, 매출은 1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매출규모 13억원, 상품수는 50종으로 10배 이상 외형이 성장했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약 20%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는 ‘피코크 서울요리원 사골곰탕·사골육수’ 등 신상품을 출시하고 명절 대표 인기 품목인 ‘피코크 떡갈비’를 2입 기획 상품으로 저렴하게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더욱 늘렸다.

설 기간 각종 즉석조리식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가 2019년 설 직전 일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바비큐, 초밥, 피자 등 다양한 즉석조리식품이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늘어났다. 가족 구성원이 줄어들고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인구가 감소하면서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최현 이마트 피코크담당은 “작년 맞벌이 가구가 전체 가구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하면서 별다른 요리 없이 명절을 간편하게 보내는 가족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에 이마트는 간편한 명절 상차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피코크, 즉석조리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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