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열린 분양시장]대목맞은 청약시장.. 입지·분양가 잘 따져봐야

  • 등록 2017-05-25 오전 6:00:00

    수정 2017-05-25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조기 대선으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면서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이 대목을 맞았다. 휴가철 비수기인 7~8월 이전에 공급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유망 단지를 찾아 적극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 공급량과 입지, 분양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면서 건설사들이 마케팅으로 제공하는 각종 혜택도 잘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서울에서는 SK건설이 영등포구 신길5구역을 재개발하는 ‘보라매 SK뷰’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신림경전철(2022년)과 신안산선(2023년)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자존심을 건 분양 대전을 벌인다. 현대건설은 올해 첫 분양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도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을 공급한다. 단지가 위치한 송도 랜드마크시티 6·8공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핵심시설을 유치해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관광·레저 등 서비스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KCC건설도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특화 평면 설계를 적용한 ‘KCC 스위첸’을 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번지(사동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 3370가구 대단지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총 4283가구가 완판된 그랑시티자이 1차의 후속작이다.

지방에서도 개발 호재 지역에서 분양이 활발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김해 신공항 개발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김해시에서 실수요자를 겨냥한 중소형 아파트를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부산에서 해운대와 함께 동부산권의 대표 주거벨트로 개발되고 있는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e편한세상 일광’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남해안 관광벨트 추진으로 관심이 높은 경남 거제시 문동동에 위치한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쌍용건설이 경남 밀양 내이동에서 선보이는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는 2020년까지 조성 예정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직주근접 아파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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