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탄저균 배달사고 지역 51곳으로 증가"

  • 등록 2015-06-04 오전 6:43:09

    수정 2015-06-04 오전 9:22:51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미국의 군(軍) 연구시설로부터 살아있는 탄저균을 잘못 배송받은 연구시설이 한국을 비롯해 총 51곳으로 늘어났다.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3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탄저균을 배달받은 곳은 51곳으로 미국 내 17개 주, 그리고 한국, 호주, 캐나다 등 외국 3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워크 부장관은 더그웨이 실험장에서 생산한 탄저균 포장 400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잘못된 표본을 받은 곳이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탄저균 이동 현황의) 집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배달 사고와 관련해 감염된 사람은 없고 연구소 관련자에 대해서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예방조치가 취해지고 있어 탄저균이 일반 대중에게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 국방부는 유타 주의 군 연구시설인 더그웨이 연구소로부터 죽었거나 비활성화된 탄저균 표본 대신 살아있는 탄저균을 내보내는 배달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는 당초 탄저균을 잘못 배송받은 곳이 한국과 미국 내 9개 주였다고 밝혔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탄저균 이송 지역이 한국 등 3개국과 미국 내 12개 주 28개소로 늘어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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