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65% 하락한 1만7387.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34% 내린 2029.55, 나스닥 종합지수는 1.89% 하락한 4681.50을 나타냈다.
12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마이크로 소프트(MS)와 캐터필라 등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00포인트 가량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미 동북부 지역 폭설 여파로 거래량이 감소해 변동성이 높아졌고, 달러 강세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 저유가 및 상품가격 하락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봐야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美 12월 내구재 주문 전월比 3.4% 감소..예상 하회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3.4% 감소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를 크게 밑돈 수치다. 이로써 내구재 주문은 지난 5개월 중 4개월 동안 감소했다.
전월 수치는 2.1%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항공기 주문 급감으로 운송 부문이 9.2% 감소하며 전반적인 흐름을 견인했다. 기업투자 지표로 활용되는 근원 자본재 주문은 0.6%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美 11월 20개 대도시 집값 전년比 0.2%↓..예상하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케이스 실러가 함께 발표한 20개 대도시의 11월 주택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으며 10개 대도시는 0.3% 하락했다. 앞서 월가 전문가들은 이들 두 지수가 모두 반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각각 4.3%와 4.2% 상승했으나, 전월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10월에는 20개 대도시의 경우 전년대비 4.5% 상승했으며 10개 대도시는 4.4% 올랐다.
美 1월 소비자신뢰지수 102.9..7년래 최고치
컨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2.9를 기록,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96.9와 전월 93.1을 모두 웃돌았다.
현재 상황지수는 112.6으로 전월 99.9보다 상승했고, 기대지수 역시 96.4로 전월 88.5보다 올랐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소비자신뢰지수가 1월에 가파르게 상승해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의 기업 및 고용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소비자들의 평가를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美 12월 신규주택판매 48만1000건..전월比 11.6%↑
이로써 지난해 신규주택판매 건수는 43만5000건을 기록, 전년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주택판매 건수 증가는 고용 증가와 모기지 금리 하락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신규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29만8100달러로 전년대비 8.2%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평균가격은 28만3600달러로 전년대비 5.5% 올랐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한 신규주택 재고는 전월 6개월치에서 5.5개월치로 감소했다.
국제유가, 달러 약세에 상승 마감..WTI 46.23弗
국제유가는 이날 상승 마감했다. 미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표시 상품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08달러, 2.4% 오른 46.2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ICE 선물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0달러 오른 49.5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는 전날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미국의 12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유로 대비 1% 가량 하락했다. 이날 상당수 트레이더들이 미 북동부 지역 눈폭풍 경보로 자리를 비우면서 원유 선물 거래량은 적은 편이었다.
한편 금 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12.30달러, 1% 오른 1291.7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