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기대작 크로스오버 ‘타이군’, 2016년 시장 강타

  • 등록 2013-06-15 오후 2:19:38

    수정 2013-06-15 오후 2:19:38

▲ 2016년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의 소형 SUV ‘타이군(Taigun)’의 상위 모델인 ‘티구안(Tiguan)’. 사진= 폭스바겐 공식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인턴기자] 폭스바겐의 기대작인 크로스오버차량(CUV) ‘타이군’이 베일을 벗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드’는 지난해 10월 ‘2012 상파울루 국제 모터쇼’에 소개됐던 폭스바겐의 CUV 콘셉트 차량 ‘타이군’에 대해 추가로 알려진 세부사항들이 있다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초심자용 크로스오버 차량인 타이군은 2016년 출시를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폭스바겐의 ‘업!(Up!)’ 시리즈에 기반을 두고 있다.

폭스바겐 타이군은 ‘최고출력 108마력-최대토크 17.8kg.m’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을 의미하는 제로백은 9.2초이고 최고속도는 186km/h다. 연비는 유럽을 기준으로 갤런당 약 50마일(리터당 약 21km)이다.

타이군은 소형급으로 분류된다. ‘전장 3859mm, 전폭 1728mm’고 높이와 휠베이스는 각각 1570mm와 2470mm, 공차 중량은 985kg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정도의 크기라면 BMW미니의 ‘컨트리맨’이나 기아자동차의 ‘소울’보다 작을 것으로 추측된다.

매체는 “가장 중요한 엔진에 대한 소식은 아직 없지만 3기통이나 4기통이 장착될 것”이라면서 “전륜구동을 표준으로 하겠지만 사륜구동 모델도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타이군의 출시가격이 상위 모델 ‘티구안(Tiguan)’의 다음 세대 차량보다 대략 5000유로 정도 저렴한 1만5000유로(약 2256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란 SUV의 디자인에 승용차의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된 소형 SUV를 말한다. CUV는 도로면과의 마찰이 작고 실내공간이 여유 있으며 연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승용차와 SUV의 장점을 두루 가지고 있어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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