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Q 실적 기대 이하..목표가↓-하이

  • 등록 2013-04-26 오전 8:35:11

    수정 2013-04-26 오전 8:35:1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건설 마진 감소로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가를 8만8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내리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8% 늘어난 6조7015억원, 영업이익은 28.0% 줄어든 67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평균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영업익은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건설 부문 수익 감소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부터 이익은 안정화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17라인의 공사가 본격화되고 건설 부문 매출 증가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판관비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해외수주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지난달 수주에 성공한 6조3000억원 규모의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에 힘입어 1분기 해외수주 7조4000억원 달성에 성공했다”며 “이미 올해 연간 목표 대비 63.4%에 달하는 해외 수주를 확보한 만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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