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새 브랜드 알리기 '구슬땀'

  • 등록 2012-08-26 오전 11:37:37

    수정 2012-08-26 오전 11:37:37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훼미리마트에서 이름을 바꾼 편의점 CU가 새 브랜드명을 알리려고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CU는 26일 훼미리마트에서 CU로 전환이 완료된 점포를 대상으로 입지 및 고객 특성에 맞게 이벤트형, 즉석당첨형, 추첨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직장인과 유동고객이 많은 유흥가, 역세권에선 아이스드링크 ‘델라페(delaffe)’ 무료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고정고객이 많은 오피스가와 산업지대에서는 스크래치 복권,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시행한다.

고객 친밀도가 높은 주택 관련 입지에서는 추첨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점포에 비치된 응모함에 본인 정보를 기재한 구매 영수증을 응모하거나 CU와 발음이 유사한 번호 ‘16’이 영수증 고유번호 끝자리에 찍힌 고객에게는 CU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비용은 본사가 부담한다. CU는 지난 6월 국내 독자브랜드로 전환을 선언하고 이달 1일부터 ‘당신을 위한 편의점’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CU는 오는 10월말까지 전국 7400여 점포의 간판과 인테리어를 교체할 예정이다.

박대하 CU 영업본부장은 “국내 순수 편의점 브랜드 CU에 대한 점주님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CU로의 교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점포 외관 및 표지정리가 마무리되면 추후 점포별 특성 분석을 통한 상품 최적화 작업 등 가맹점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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