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선 경선 결선투표·선거인단 확대 제안

  • 등록 2012-06-17 오전 11:21:07

    수정 2012-06-17 오전 11:23:45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대선출마를 선언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17일 당내 경선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대선 승리를 위해 1위, 2위 후보자에 대해 결선투표를 도입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1위와 2위 후보자는 대의원과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권역 별 순회 투·개표 방식을 통해 결정하고, 대선 후보 최종 결정 시, 대의원, 당원, 국민선거인단 및 여론조사 결과를 2:3:3:2 비율로 합산하자는 주장이다.

그는 이를 위해 대의원과 당원 선거인단을 50만 명으로 확대하고, 대의원, 당원, 국민선거인단, 여론조사 시 각각 젊은 층(45세 이하) 비율을 50%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의원, 당원, 국민선거인단, 여론조사 각각에 대해 지역별 유권자수 비율도 정확히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선시기를 올림픽 이후에 시작해 10월말까지 결선 투표를 완료하고, 당원 명부 유출 사건을 감안해 선거인단에 포함 될 대의원, 당원 및 국민선거인단 모집 및 관리를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위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임 전 실장은 “경선 룰을 둘러싼 당내 문제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당 지도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빨리 정말 멋진 경선 치를 수 있도록 지도부가 역할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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