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의 시작이기도 한 이번주에는 9월 고용보고서 및 실업률을 비롯해 고용, 주택, 소비 등 미국 경제 회복의 열쇠를 쥔 주요 부문들의 지표가 발표된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신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들 지표는 더욱 주목된다.
아울러 기업들의 실적 전망 발표에도 눈을 떼기가 어렵다. 지난주 리서치인모션(RIM)이 준 실망감을 어떤 기업이 만회해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 줄이어
댄 쿡 IG마켓츠 선임 애널리스트는 "현재 고용은 여전히 끔찍한 상태"라며 "고용 시장은 일부 개선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수요일(9월30일)에는 ADP의 9월 민간부문 고용보고서가 발표돼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날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9월 시카고 제조업지수 역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보여줄 전망이다.
이밖에 화요일(9월29일)에는 7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또 목요일(10월1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와 8월 소득 및 소비 지표, ISM 제조업지수가 공개된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RIM의 실적 전망은 지난주 증시 조정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따라서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상태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평균 24.7%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후퇴로 인해 실적이 악화된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이 점에서 투자자들은 과거 실적보다는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나이키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이들 기업의 실적을 통해 소비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