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재석 오빠 같은 노총각 선배 선물 너무 부담(?)"

  • 등록 2007-07-15 오전 10:28:02

    수정 2007-07-15 오후 7:34:10

▲ 박경림-박정훈 커플



[이데일리 유숙기자]“재석 오빠 올해 안에 결혼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방송인 박경림이 자신의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선배 유재석과 윤정수의 결혼을 걱정했다. 다름아닌 예상 밖의 결혼 축하 선물을 받았기 때문.

박경림은 1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혼수용품으로 좋은 것을 많이 받았다”며 “윤정수 오빠가 에어콘, 유재석 오빠가 TV, 김제동과 지석진이 김치냉장고 등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문제는 선물해 준 분들이 거의 결혼을 아직 안 한 분들이다”며 “그중 유재석이 가장 걱정이다. 올해 안에 결혼하면 고스란히 다시 가야할 것 같아서 (유재석이 준 TV)의 박스를 못 뜯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또 “박수홍은 양문 냉장고를 사줬는데,정작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도 문 하나 짜리라며 속상해 했다”며 선물을 해준 지인들 모두에게 “10년, 20년 잘 쓰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경림은 이날 낮 12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박정훈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결혼식은 유재석과 박수홍의 사회로 진행되며 바다, 강타, 신혜성, 이수영 등이 축가를 부른다. 박경림-박정훈 부부는 결혼식 다음날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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