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 LG텔레콤· 데이콤
LG그룹 통신주 재평가의 핵심은 ‘가입자 증가’와 ‘강력한 management 통제력’에 근거한다. 가입자 증가를 통해 괄목할 만한 Top line의 증가를 이뤄내고, 강력한 management 통제를 통해 비용 증가를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현금흐름의 효율성을 끌어 올리는 선순환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
가입자 증가와 Management 통제력을 기반으로, 향후 5년간 LG그룹 통신 계열의 매출 및 이익 성장률은 통신 3개 그룹 내에서 가장 돋보일 것이다. LG 통신의 2005-2010 CAGR 매출 증가율은 4.9%로 SK텔레콤의 2.8%, KT 그룹의 0.4%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EBITDA 증가율은 7.9%로 SK텔레콤의 3.1%, KT그룹의 0.8%보다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LG 그룹 내 위상도 강화되어 나가고 있다. 2005년 통신부문의 EBITDA 규모는 1조3,118억원으로 확대되었고, 그룹 내 EBITDA 비중은 40.2%로 올라섰다. 통신부문의 2001년-2005년 EBITDA 성장률은 CAGR 39.6%로 그룹 EBITDA 성장률 9.5%에 비해 훨씬 높다. 또한 2008년 통신 부문의 EBITDA 규모는 1조8,201억원으로, 그룹 내 통신 부문의 EBITDA 비중은 37.5%에 달할 전망이다.
EBITDA 창출 규모의 확대로 규모의 경제에 대한 우려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기준 EBITDA 규모는 1.8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생 기반의 축적과 LG그룹 내 입지 강화는 통신 부문에 대한 그룹 차원의 좀 더 명확한 지원을 기대할 수도 있게 할 것이다. 이는 하나로텔레콤의 인수 가능성과 함께 의미 있게 지켜볼 변수이다.
LG텔레콤(032640)과 데이콤(015940)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LG텔레콤의 목표주가는 1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데이콤의 목표주가는 21,000원을 유지한다. LG텔레콤의 목표주가는 2006년 예상 EPS 1,225원에 PER 9.7배를 적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