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태호기자] 샤울 모파즈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6일 텔아비브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와 관련한 긴급 회합에서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를 비난하고, 요르단 강 서안지구의 치안권 반환도 당분간 동결시켰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지브 보임 이스라엘 국방부 부장관은 27일 테러를 멈추기 위해 필요하다고 느껴질 경우 시리아의 목표물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이스라엘이 과거에도 그랬듯 다시 시리아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살폭탄 테러는 현지시각 25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해안에 위치한 한 나이트클럽 입구에서 발생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 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간의 평화협상에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사람은 지난 8일 정전을 선언하면서 4년여에 걸친 전투를 종결시 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