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검찰, 애널리스트 형사고발 준비

  • 등록 2002-07-03 오전 8:53:07

    수정 2002-07-03 오전 8:53:07

[edaily 강종구기자] 미국 연방검찰이 월가의 유명 인터넷주식담당 애널리스트 수 명을 형사고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뉴욕 포스트지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개인적으로는 특정주식에 대해 “쓰레기 같은 주식”이라고 말하는 등 폄하하면서도 매수추천을 해 투자자들을 오도하는 보고서를 발표해 증권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포스트지는 조사당국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형사고발이 실제 이루어질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들 중에는 메릴린치의 유명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짓을 포함해 뉴욕주 검찰총장 엘리어트 스파이저에 의해 조사를 받았던 여러 증권사의 유명 애널리스트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헨리블로짓은 월가에서 닷컴전도사로 통할만큼 인터넷관련 주식에 대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인물로 지난 4월 8일 엘리어트 스파이저에 의해 민사상 고소를 당했다.

헨리 블로짓과 함께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은 메릴린치의 저스틴 발도프, 커스틴 캠벨 등과 버지니아 사이어 제네룩스, 소피아 가헴, 토마스 마주코, 에드워드 맥케이브 디팍 라즈 등이다.

또한 미국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도 민사상 고소대상에 올랐으나 형사고발은 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어트 스파이저는 지난 4월 8일 헨리 블로짓 등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이 매수추천종목들에 대해 개인 e-메일에서 "쓰레기같은 주식" "펀더멘탈이 끔찍한 수준" "깡통" 등으로 표현하는 등 투자자를 오도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으며 그동안 모건스탠리 CSFB 등 다른 월가의 대형 증권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해 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